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6년 예산편성 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6년 주민참여예산 편성 설문조사 및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교육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학부모, 학생 등을 비롯해 대구교육에 관심 있는 대구 시민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먼저, ‘설문조사’는 6월 5일(목)부터 7월 11일(금)까지 대구시교육청 및 각급 학교 누리집 팝업창과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 문항은 대구교육재정의 방향, 예산편성 우선순위, 희망 사업에 대한 의견 등 총 22개로 구성되어 있다.
접수한 주민 의견은 9월까지 사업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심의와 예산안 편성, 시의회 심의·의결(10~12월)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에 반영된다. 또한, 예산이 확정된 후 주민참여예산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구교육을 위해 2026년도 예산 편성에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와 대구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02건의 주민 제안을 접수하여 학교폭력 예방 조치 강화, 초등돌봄교실 지원 확대, 독서인문교육 강화 등 82건의 제안을 선정하고, 약 4,209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