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로 영농 기반 상실한 농가 신속한 복구 및 재기 총력

  • 등록 2025년04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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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산불 피해 농가에 농기계 구입비 지원·임대료 감면으로 영농 재개 지원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영농 기반을 상실한 농가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농기계 구입비 지원, 임대장비 긴급 배정, 임대료 100% 감면 등 전방위 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 속에 경북 북부 전역으로 확산해 의성군 내에서 트랙터, 경운기, 방제기 등 약 2,800여 대의 농기계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농업 피해를 초래했다.

 

이에 군은 정부 지원 기종(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에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 농기계 구입비의 최대 70%(최대 3,500만 원)를 지원하고, 정부 비대상 기종 28종에 대해서도 동일한 비율로 자체 지원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피해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료 전액 감면 정책을 도입했다. 감면 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이며,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농가는 임대료 100% 감면 혜택을 통해 무상 임대가 가능하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보유 중인 48종 843대의 농기계를 전면 투입하고 있으며, 특히 피해 농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트랙터, SS기, 관리기, 경운기, 동력운반기, 농용굴삭기, 승용제초기 등도 특별 임대기종으로 우선 배정하고 있다.

 

한편, 군은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임대기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현장 전달 서비스 및 사용법 기술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임대 관련 문의는 의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로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산불로 생계 기반을 잃은 농업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구입 지원과 임대 감면을 아우르는 실질적 복구 체계를 통해 농가의 경영 회복과 영농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산불 당시 농기계를 개활지로 대피시키는 기민한 현장 대응을 통해 일부 피해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와 현장 중심의 행정 실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만 기자 khman2971@hanmail.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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