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4월 17일 관내 아동복지시설의 시설장 및 실무 담당자들과 함께 보호아동 자립 지원을 위한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보호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9개 기관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복지지원과장의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구청은 보호아동이 시설을 퇴소한 이후에도 사회에서 자립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정책과 현장 운영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실무 중심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연령별 자립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제도적 한계와 애로사항에 대한 생생한 의견이 공유되었다.
초·중학생을 위한 자기 이해 및 경제교육,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설계 및 직업 체험 확대, 퇴소 전후 아동을 위한 개별 자립계획 수립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보호종료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후 관리와 지역사회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남구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보호종료청년을 포함한 아동복지 대상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지역자원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도 “아이 한 명 한 명의 자립이 온전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현장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결하여 실질적이고 따뜻한 자립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