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회, "경주시 공보관 갑질 행위 징계해야"

2021년12월22일

고유 업무의 전문성 무시하고 일방적 지시내려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 23개 시·군 지자체 공보(홍보) 사진 영상 업무에 종사하는 담당자 모임인 경진회 회원들이 21일 경주시 공보관 과장과 공보팀장의 갑질 행위를 엄격히 조사해 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2일 경진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경주시 공보관 과장과 공보팀장은 전문 경력관과 공무직 직원 두 사람을 불러 지금까지 진행하던 업무를 서로 맞바꾸어 11월 1일부터 시행하라는 일방적인 지시를 했다.

 

전문경력관은 관내 전체 사진촬영과 보도지원 업무를 15년 이상 하고 있었고, 공무직 직원은 과내에서 사무보조로 여러 가지 보조업무를 하고 있던 상황인데, 경주시 공보관은 단 한 번의 대화나 상의 없이 과내의 업무분장은 과장의 고유권한이니 무조건 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진회측은 전문경력관은 고유 업무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오랜 기간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전문직 공무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직인 사무보조가 하던 업무를 대신 하라는 지시는 전문경력관의 기본권을 무시하고 고의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공보관 내 다른 직원들에게까지 사무보조인 공무직의 업무를 임의적으로 떠맡기는 일은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상사 갑질을 그대로 보여주는 악질적 행위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행위는 최근 강도 높은 청렴시책을 펼쳐, 만년 최하위 권이었던 종합 청렴도를 2단계나 끌어올리고 성과를 달성하여 청렴 도시로 가는 길목에 들어선 민선7기 경주시의 노력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며 경주시에서 공보관 과장과 공보팀장의 직장상사 갑질 행위를 엄격히 조사해 상응하는 징계를 할 것을 요구했다.

 

김형만 기자 khman2971@hanmail.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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