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안동역사 중심으로 꼼꼼하게 미래 준비

  • 등록 2016년06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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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 1천481억 확보 등 조용한 실속행정 돋보여

“도청 안동역사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해 7개 분야 50개 공약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경북 안동시 권영세 시장이 민선6기 2년을 맞아 도청신도시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우려에 대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보완적 기능을 통해 역할을 분담시켜 상생발전의 기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신도심은 도청소재지로서 균형성장을 견인하는 신성장 거점으로 신산업 기반을 조성해 기업유치와 인구유입을 통한 자족도시로 정주여건을 구축하고, 원도심은 정주환경 개선과 상업지역 기능재편, 상권 활성화, 도심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기능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 철도 도로망 구축으로 전국 2시간대 사통팔당 도로망 구축, ‣ 신도심 구도심 균형발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 추진 ‣ 안동문화 세계화 위한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조성, ‣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지업유치, ‣ 농촌 경쟁력 향상 위한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 구축, ‣ 교육명품 도시 조성 등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 철도 도로망 구축으로 전국 2시간대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전국을 두 시간 권역으로 묶는 사업은 시의 역점사업이다. 상주∼안동∼영덕을 잇는 동서4축 고속도로와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서와 남북이 두 시간 권역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와 이천∼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를 안동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철도와 도로망 등 사통팔달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 추진


특히 시는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지난해 376억 원, 이어 올 상반기 1천105억 원에 이르는 공모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공모사업으로는 도시재생사업(200억원)과 새뜰마을사업(47억원) 등이다. 올해에는 공공실버주택 건립 236억원을 비롯해 글로벌명품시장 육성 50억, 물순환 선도도시 410억,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292억, 생강출하조절센터 100억 원 등 공모사업에 선정돼 1천10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 안동문화 세계화 위한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조성

안동문화 세계화와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고집스레 지켜 온 옛것이 문화융성시대를 맞아 안동의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하회마을에 이어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편액’도 아·태 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시가 추진 중인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성공할 경우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유일의 도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5개 지구에 4천432억 원을 투입하는 3대문화권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고, 21세기 정신문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인문가치포럼’도 해를 거듭할수록 짜임새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자와 맹자의 고향으로 중국 산동성의 성도인 제남시에서 먼저 교류를 요청해 올 정도로 안동의 위상이 높아졌다.


시는 이 밖에도 문화관광단지 확대와 콘텐츠산업화,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통한 관광자원화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도 정열을 쏟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지업유치


안동경제도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SK케미칼 1공장에 이어 2공장 건립이 마무리단계이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30만㎡ 규모로 바이오산업단지 확장과 함께 백신산업기술진흥원 유치를 통한 백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농촌 경쟁력 향상 위한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 구축


농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는 무·배추출하센터에 이어 전국최대 주산지로 부상한 생강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강출하조절센터’를 건립한다.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 구축과 함께 6차 산업육성, 농식품 수출확대 등을 통해 농촌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 교육명품 도시 조성


교육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간다. 학력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을 비롯해 퇴계학당과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누구나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늘 배움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권 시장은 “도청이 안동역사에서 가장 큰 호재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도청이 왔다고 해서 우리가 희망하는 모든 것들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스스로 더 큰 노력을 가미하지 않으면 최고의 호기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만큼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해 7개 분야 50개 공약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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