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학생들이 나라사랑 호국길 국토대장정 봉사활동에 나셨다.
국립금오공대와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국토대장정 봉사활동은 7월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 내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일주하고, 독립운동가 후손마을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국립금오공대 백야 총학생회(회장 이재영, 전자공학부·4) 학생들과 재학생 총 40명은 지난 7일 국립금오공대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안동을 거쳐 청송, 영양, 영덕, 포항, 영천, 경주, 칠곡, 구미, 상주, 문경 등 도내 전역에 있는 독립운동 및 한국전쟁 유적지 발자취를 따라 약 90km(1일 평균 9km)에 이르는 거리를 일주한다.
학생들은 지역 내 유적지에서 독립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마을 및 유적지 등에서 환경 정화 등을 실시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열흘 동안 이어지는 국토대장정은 7월 16일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에서 수료식을 갖고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의 행군단장을 맡은 박건하(건축토목환경공학부·4) 학생은 “독립과 자유 수호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조국을 지켜낸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더운 날씨에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슴 한편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동준 국립금오공대 학생성공처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깃든 유적지를 답사하고, 행군에 이어 봉사활동까지 펼친 국토대장정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용기와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이번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미래 인재 양성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