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8월 19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대구광역시 동구청과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11전비 군사경찰특임대, 폭발물처리반(EOD),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을 비롯하여 육군 동구대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와 동구보건소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대구지역 내 테러 상황 발생시 민·관·군·경 유관기관들이 대테러 능력을 배양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소형 드론을 활용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함으로써 점차 고조되고 있는 드론으로 인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훈련은 대구동부소방서 119 종합상황실에 자폭 드론으로 인한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기관별 초동조치 인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은 건물 내부 인원을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했으며, 육군 동구대대와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경계작전을 펼쳤다. 불길이 잡히자 11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은 화생방 테러 여부를 확인하고자 현장에서 작용제 여부를 탐지했으나,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화재가 진압된 뒤에는 건물 내부에 잠입해있던 적 특수부대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11전비 군사경찰특임대가 건물에 진입해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테러범을 제압했다.
인질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는 11전비 폭발물처리반 요원들과 폭발물탐지견이 인근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폭발물을 수색했다. 수색 중 급조폭발물(IED)이 발견되자 폭발물처리요원은 방폭복을 착용한 뒤 물사출분쇄기를 이용해 폭발물을 무력화시키며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에 참여한 11전비 폭발물처리반 김경종 중사는 “드론을 비롯해 테러 가능 수단이 다양해지는 만큼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폭발물 위협 또한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11전비 기지방호작전과장 강형원 소령은 “대구지역은 인구가 밀집해 테러 상황 발생 시 지역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타군·민·관·경과의 합동훈련을 지속하며 어떠한 테러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테세를 갖추겠다.”고 했다.
한편, 11전비는 이날 진행된 훈련을 비롯하여 전날 대구기지에서 화생방테러 상황을 가정한 공·육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대구지역 내 타군·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대테러전력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