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영덕소방서는 1월 20일 최근 대설주의보와 한파가 이어지면서 결빙도로 교통사고와 난방기기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오전 06시 20분경, 영덕군 내 한 도로에서 결빙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 1대가 커브 구간에서 미끄러지며 전도됐고,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 고립돼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1월 10일 오전 9시 40분경, 지품면 농로에서는 눈길 보행 중이던 70대 주민이 미끄러져 넘어지며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한파가 지속되면서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사고도 발생했다. 1월 14일 오후 11시 30분경 축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전기 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일부가 소실되고, 거주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으며, 영해면 한 농가 주택에서는 화목보일러 사용 중 가족 2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처럼 영덕지역에서는 기온 급강하로 인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눈길 낙상사고, 난방기기 화재,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영덕소방서가 최근 발생한 겨울철 사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결빙도로 교통사고와 난방기기 화재는 매년 한파 특보 기간에 다수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블랙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아스팔트 표면 위에 얇은 얼음막이 형성되는 현상으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교량과 터널 출입구, 그늘진 도로, 해안 인접 도로 등 영덕지역 특성상 발생 가능 구간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영덕소방서는 대설·한파 대응 강화를 위해 ▲결빙 취약구간 출동동선 사전 점검 ▲구급차 체인 장착 및 장비 점검 강화 ▲의용소방대 활용 취약계층 안전 확인 ▲화목보일러 및 난방기기 사용 가구 안전 지도 ▲마을 방송 및 SNS를 활용한 집중 예방 홍보 등 현장 중심의 소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덕소방서는 군민들에게 ▲빙판길 운행 시 서행 및 안전거리 확보 ▲급가속·급제동·급회전 자제 ▲눈길 보행 시 미끄럼 방지 신발 착용 ▲전기장판 접힘 사용 금지 ▲화목보일러 사용 시 수시 환기 및 배기통 점검 등 겨울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특히 새벽과 아침 시간대 결빙도로 주행 시 반드시 서행 운전을 실천하고, 난방기기 사용 전 안전 점검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