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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상주시, 농업용 LED 보광등 설치로 동절기 오이 생산량 증대

상주시, LED등 이용 고품질 시설오이 재배 실증시범 추진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시가 지역의 대표 작목인 시설 오이의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농업용 LED 보광등 이용 고품질 시설오이 재배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10월 22일 LED 보광등을 설치한 온실에 오이의 정식(육묘장에서 모종을 온실에 옮겨 심는 것)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상주시에 따르면 이 오이는 오는 12월 초쯤 본격 수확한다.

 

온실에서 생산한 상주오이는 겨울철 경기지역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최근 시설오이 3개 농가에 700여 개의 농업용 LED 보광등 설치를 지원했다. 겨울철 빛이 부족할 경우 LED 보광등을 단시간 가동시키면 보광효과가 있어 작물 생장에 도움이 된다. 육묘나 접목 시에는 조기 활착을 도와 모종을 강건하게 키울 수 있다. 또 LED 보광등은 나트륨등 보다 수명이 길고 전기료가 적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어 오이의 신초 웃자람을 막는 장점이 있다.

 

겨울철 시설오이 재배 농업인들은 일조량이 부족해 기형 오이 발생이 증가하고 품질이 떨어져 수량이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동절기 일조량을 보충할 수 있는 LED등을 이용한 고품질 시설오이 재배 실증시범이다.

 

정용화 기술보급과장은 “LED 보광등 설치로 광합성 효율이 증가하면 식물체가 강건해지고 병충해도 감소한다. 또한 오이 수량과 품질도 좋아져 농가 소득도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오이는 인근에서 재배되는 오이(가시오이)와 다른 백다다기 계통으로, 오이 향이 짙고 특유의 색깔(반은 희고, 반은 녹색임)을 가지고 있다. 재배면적은 179.5ha, 농가 수는 350여 호로, 10월에 정식해 12월에서 이듬해 6월까지 출하하는 촉성재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시설오이는 타 작물에 비해 토양관리, 작물관리, 환경관리가 까다로워 재배하기 쉽지 않는 품목이기 때문에 품종 선택부터 정식기, 생육기, 수확기 등 재배 단계별로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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