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경기지사. 전국 순회 첫 방문지 대구에서 지지 호소

2.2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 전태일 열사의 옛 생가 터 방문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30일 전국 순회일정의 첫 번째 방문지로 대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오전 10시 30분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고 “저는 안동 출신으로 매우 큰 자부심이 있다. 그 자부심의 핵심은 선비정신이고, 선비정신은 조선에서 개혁 정신의 진수였다."면서 "그런 TK의 선비·개혁 정신이 지금 많이 잠들어 있지 않느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 정권의 분할 정책에 따라 지역을 반으로 나눠 한쪽은 지원, 한쪽은 소외시키면서 갈등을 유발하고 그것을 정권유지의 기반으로 삼았을 때 대구·경북 지역이 조금은 수혜를 받았을지 모르지만, 그 이후에 내 진영이란 이유로 전폭 지지를 한 결과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외 불균형 발전의 피해자가 됐다."면서

 

 

"이제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유권자들은 합리적 판단을 해야 정치인 또는 정치적 세력도 합리적 결정을 한다. 맹목적 지지하면 무시하고 배제한다."며 “국민들께서 선비정신, 불의에 항거하는 저항정신, 새로운 나라, 더 공정한 나라를 위한 개혁정신이 발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잠시 잠들어 있는 그 정신들이 깨어서 어느 편, 색깔 가리지 말고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국민의 삶을 위해서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 애써 줄 정치인을 골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 일정으로 전태일 열사의 옛 생가 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제가 손가락을 다쳐 산재사고를 당한 공장에서 아침 아홉 시에 출근하면 보통 여섯 시 퇴근이긴 하지만 새벽 두 시까지 철야를 많이 했다. 그렇게 일하면 하루 17시간을 일하는데, 얼마 전 어떤 분께서 일주일에 120시간 일하고 쉬자는 말씀을 했는데, 새벽 두 시까지 철야를 일주일 해도 119시간 이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말을 지적하면서,

 

 

"현실을 모르는 그런 말씀을 듣고, 현장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께서 얼마나 가슴 아플까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 땅의 노동자들이 존중 받았으면 좋겠다. 부동산 투기나 불로소득 보다 노동 소득이 더 존중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세계 최장의 노동 시간을 줄여서 일과 웰빙이 함께 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