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가 지역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한 (재)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이어 지역인재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문경시는 5월 11일 ㈜마성산업(대표 안정모)이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마성산업은 1993년에 설립해 자동차 핵심부품인 변속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460억원의 연 매출액과 15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문경시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우수기업체이다.
안정모 대표는 “미래 문경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하여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에는 지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엄용대 원장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엄용대 한의원 원장은 문경시 장애인복지관 후원 회장으로 문경중학교와 문경여중에도 각 천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평소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금과 후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주에서 사업체를 경영하는 ㈜규진건설(대표 이동욱)도 2019년에 이어 올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역 광고·디자인 업체인 이레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정호)과 산양면에 소재한 세계석유(대표 여기영)도 각각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호계면 전 선암1리 노인회장인 안상진씨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재)문경시장학회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인재 양성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기업, 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의 후원과 참여로 2021년 5월 현재 3억 6천 1백만의 기탁금을 적립했다. 이는 2020년 한해에 3억 9천 6백만원의 기탁금 적립액과 비교하면 올해에는 장학금 기탁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재)문경시장학회 고윤환 이사장은 “지역의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드리며, 귀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