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6월 1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과 장구목오름 일대에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조사는 양 기관이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자생지 현황 파악 및 유전자원의 확보를 위해 실시됐다.
공동 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구상나무와 눈향나무 자생지를 찾아 서식환경과 생육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개화 및 종자 결실 현황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향후 유전자원의 확보와 증식을 위한 종자 채집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이번에 조사한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 위기종(EN)으로 분류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라며 “눈향나무 역시 국내 멸종위기 수준의 희귀식물로 보전 필요성이 높은 수종”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눈향나무 등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 침엽수 3종의 분포 현황을 조사하고,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서는 멸종위기 침엽수 가치평가 인식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규명 원장은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멸종위기 침엽수의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한국가스공사와 협력을 통해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