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은 ‘2025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성과발표회’를 12월 5일 안동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성과발표회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이하 경북CKL)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14개 창작자·기업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 성과를 공유하고, 콘텐츠 전문가·VC·AC 등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이종수 원장의 인사말과 주요 내빈 축사를 시작으로, 2025 경북CKL 지원사업 성과영상이 상영되었다. 이어 내빈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성과물 전시 부스 투어가 진행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올해 개발된 캐릭터·애니메이션·웹툰·영상·로컬 기반 IP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각 팀은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완성한 시제품과 IP를 직접 선보이며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경북CKL 지원사업에 참여한 총 14개 팀의 IR 피칭이 이어졌다. 팀당 5분 발표와 3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IR 피칭은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콘텐츠 분야 VC·AC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기획의도 △콘텐츠 역량 △사업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올해 IR 피칭에서는 뛰어난 기획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250만원)은 해녀의 옷장 김은주 대표의 ‘경북해녀 소은이’가 선정됐으며, 이로써 김은주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작품은 해녀의 삶을 지역 브랜드와 연결한 스토리 IP로, 2024년 경북CKL ‘콘텐츠 업 공모대전’ IP매칭 부문 대상과 ‘경북콘텐츠페스티벌 IR피칭’ 2위를 수상하며 이미 브랜드 확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5년에는 경북CKL 홍보마케팅 지원사업과 멘토링·컨설팅·IR피칭 등 전주기 지원을 거쳐 브랜드 론칭과 제품 상용화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150만원)은 최은지 창작자의 〈이지(예술핑)의 현실 생존툰〉이 차지했다. 예술가의 현실과 창작 사이의 균형을 그리는 현실 밀착형 콘텐츠로, 지역 기반 창작자의 실제 경험을 반영해 높은 공감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100만원)은 황상문 대표(천국박스)의 〈작별은 늘 너무 조용했다〉가 선정되었다. 경북 북부권 소멸사회 현장에서 청년 유품정리사가 마주한 감정과 이야기를 담은 감성 다큐형 스토리로, 스토리 제작 이후 단행본 언박싱라이프 발간으로 IP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장려상(50만원)은 박민재 대표(SG상상공작소)가 수상했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을 소개하는 AI 가이드와 NFC 캐릭터 카드를 제작한 프로젝트로, 기술 기반의 로컬 콘텐츠 모델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관심을 모았다.
총 5,500,000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발표된 IP들은 전반적으로 기획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IR 피칭 후에는 창조아트리움에서 창작자,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가 기업들은 자신들의 IP를 직접 소개하며 향후 협업 및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수 원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창작자와 기업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흥원은 내년에도 창작–사업화–투자 연계를 강화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