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내년 군정 운영 방향 발표…“지역 기본소득·교통 확충·농업 혁신 본격화”

  • 등록 2025년11월27일
크게보기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양군은 26일 열린 제310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의 마무리 단계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정 선순환 기반을 강화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지역 순환경제 기반 구축”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영양군이 전국 경쟁 끝에 ‘지역재원 창출형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는 점이다. 군은 향후 2년간 약 754억 원을 투입해 군민 전원에게 매달 2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이는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한울원전 비상계획구역(EPZ) 재설정으로 확보된 지역자원시설세 등 자체 재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형 경제·인구정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 군수는 “이번 사업은 영양 상권을 살리고 소비 활성화를 이끌 지역경제 전환점”이라며 “소득이 지역에 머물고 사람이 다시 영양에 머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수하3리 편입 확정…세수 기반 ‘연 92억 원’ 안정 확보
올해 8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하3리를 한울원전 비상계획구역으로 공식 편입하면서 영양군은 군 단위로는 이례적인 규모의 안정적 지방세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영양군은 이 재원을 군민 소득과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투입하며 **“세금이 군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추진한다.

 

■ 공모사업 57건·2,524억 원 확보…예산 2배 이상 성장
민선 8기 동안 영양군은 총 57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2,524억 원을 확보했다. 군 예산 규모는 2018년 2,8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5,485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 영양군은 “선정 중심의 행정에서 집행·성과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2026년 군정 핵심 분야: 농업·생태관광·상권경제·안전·복지
내년도 군정 운영의 핵심 방향은 다음과 같다.

 

① 농업 경쟁력 강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연 1,200명 도입 확대,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수익 배당제’ 시행, 노지 고추 스마트팜 도입 및 과수 산업 기반 정비, 로컬푸드 매장 온라인 판매 확대 및 판로 다변화

 

오 군수는 “기술농업 전환으로 소득이 보장되는 농촌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농정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② 생태·체류형 관광 육성

 

영양군은 선바위 관광지를 소규모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캘린더형 관광콘텐츠·야간 경관 조성·정원 산업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별천지 캠핑장, 삼지수변공원 및 힐링 관광벨트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③ 상생형 지역경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및 지역화폐 확대를 통해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고, 전통시장 정비·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골목경제 체력을 강화한다.

 

④ 교통·정주 인프라 확충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추진, 영양~영해 철도 국가계획 반영 노력, 위험도로 개선·회전교차로 설치, 2026년부터 농어촌 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

 

⑤ 촘촘한 복지·건강안전망 구축

 

경로당 현대화 및 운영 지원, 장애인 활동지원 확대, 출산·영유아·건강지원 강화, 취약마을 정비 및 재난 예방 안전체계 강화

 

오 군수는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기회이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영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2026년 예산안 4,420억 원 편성
영양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 4,420억 원으로 올해 대비 4.86% 증가했다. 분야별 배분은 △농업·산림 29.34% △복지·보건 16.66% △산업·지역개발 15.08% △환경 8.76% 순이다.

 

■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겠다”
연설을 마무리하며 오 군수는 “영양의 변화는 행정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며 “약속한 사업들이 지역에 경쟁력과 희망을 만들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미 기자 ysjysm1215@hanmail.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C버전으로 보기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41161 대구광역시 동구 화랑로 365 (미광빌딩)4층 Tel 053-743-5675 Fax : 053-743-5676 등록번호 : 대구 아00183 | 사업자 등록일자 : 2015.08.12 | 발행인 : 김형만 편집인 : 황지현 copyright 2015 데일리대구경북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