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청소년 뮤지컬 ‘버디버디’공연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일 인지초등학교, 8일 달서초등학교, 10일 평리초등학교 강당에서 4학년~6학년 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근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학교폭력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처한 입장과 현실을 현장감 넘치는 뮤지컬을 통해 전달하고 해결 및 예방을 위한 방안까지 제시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뉴스나 드라마에서 학교폭력을 접했을 법한 내용을 평소에는 쉽게 와 닿지 않았지만, 뮤지컬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학교폭력의 실태를 쉽게 알게 되었으며, 학교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하여 몰입감이 최고였다.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나부터 주위에 학교폭력으로 힘든 친구가 없는지 살펴봐야겠다.”고 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에서 벗어나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접근방법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청소년 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삼선)의 협조로 공연 대상 서구 관내 4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