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대구에서 2017년 마지막을 함께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원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참여했으며, 타종행사 이후에는 가수 이승철의 축하공연과 대구시가 준비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2017년 마지막 날 진행된 성화 봉송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 선수도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 인라인스케이트선수 신소영과 소방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봉송의 의미를 더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선 22시 30분부터 무용·성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으며,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 국민이 응원해 준 덕분에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화의 불꽃으로 대한민국을 밝히고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아 새해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