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가 비대면 판매방식으로 9월 18일 개막한 ‘2020 드라이브 스루 문경오미자축제’를 20일 3일간의 일정을 성료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3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생오미자 판매량 30톤, 3억 2천 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폐막식 및 각종 공연 등 대규모 인파가 접촉하는 기존의 축제형식으로는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오미자관련 단체 등과 여러 번 회의를 거쳐 비대면의 판매행사만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축제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지침에 따라 판매장 입구에서부터 차량 CCTV를 촬영하고 탑승객 체온 및 인적사항을 일일이 체크하여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3일간 4천 여대의 차량이 판매장을 찾았으며, 생오미자 30톤, 3억 2천 여만원 어치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태풍 영향으로 인해 2일간 판매한 21톤을 훨씬 넘어서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9월 초 오미자 출하시기부터 함께 진행한 TV홈쇼핑을 통해 당절임 등 오미자 제품 210톤, 17억3천여만원 어치의 오미자가 판매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오미자 판로에 대한 어려움도 덜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로 오미자를 판매해 접촉을 최소하고, 행사장은 차량 혼잡 없이 질서정연하게 진행돼 구매자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생산자를 대표해 동문경농협에서 제품을 일괄 판매해 품질과 안전성도 높였다.
또 판매장에 진입하는 측면에 오미자를 이용한 상품을 전시해 판매장내 방문객 볼거리를 제공, 문경의 특산물을 홍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전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문경시를 알리고 농가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한 ‘제16회 2020 드라이브 스루 문경오미자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도록 성원해주신 오미자생산농가와 방문객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