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는 3월 3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4대 분야 대책을 발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에는 지역 농‧특산물 구입과 홍보를 위한 출향인 서한문 3,500통 발송, 꽃나눔 데이, 1 Table 1 Flower 운동 등으로 화훼업체 지원, 농‧특산물 직판장 및 온라인 쇼핑몰 할인 특판 행사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시행 초기에는 시 공무원 중심으로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했으나, 이후 유관 기관·단체, 출향인 등이 동참하는 범 시민운동으로 확대,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는 총 365명이 참여해 6천6백만 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했다. 27일 TV 홈쇼핑을 통한 문경 사과 판매는 완판을 넘어 목표액 대비 171%를 달성하며 1억 2천 1백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문경중앙시장의 장보기 배송서비스도 3월 22일 이후 주문이 폭증하는 등 전통시장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농업은 국가의 근본이고 미래이다. 힘든 농사일 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키워주신 농가에 이제 우리가 힘을 모을 차례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많은 농민을 위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