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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배울수록 공부가 재미나요~”

2019 경상북도 문해대잔치 기념식 … 20일부터 사흘간 도청 동락관에서 문해학습자 작품전시회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는 11월 20일 도청 동락관에서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란 주제로, 도 내 각지에서 모인 문해교육 학습자 및 교사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상북도 문해대잔치’를 개최했다.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사회·문화적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행사는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도내 문해 교육의 확산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경상북도 문해교육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문해교육 홍보영상 상영 ▲시상식 및 시화전 전시 ▲시낭송, 편지낭독, 문해교사 체험수기 발표 ▲동아리 공연 ▲영화‘칠곡 가시나들’영화상영 및 배우 인터뷰 ▲웃음치료, 건강체조 등 레크레이션 ▲문해교사와 학습자들이 함께하는 장기자랑 ▲추억의 포토존 및 보이스피싱 등 금융거래 피해방지를 위한 금융감독원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한 이와 더불어 20일부터 사흘간 도청 동락관에서는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 및 편지쓰기 작품전’도 함께 열린다.

 

시화전 공모에는 도내 703명의 학습자가 작품을 제출하여 ‘배울수록 공부가 재미나요’라고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권분한(88세) 씨 등 총22명이 심사를 거쳐 대상(도지사상‧도교육감상, 2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5명), 장려상(12명)의 영예를 안았다.

 

※ 2019 경상북도 문해교육 시화전 대상 수상작

 

편지쓰기 공모는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이나 평소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도내 87명의 학습자가 참가했다.

 

‘내 친구 성진이 엄마에게’를 쓴 김금자(77세) 씨 등 총 20명이 심사를 거쳐 대상(도지사상‧도교육감상, 2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5명), 장려상(10명)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배우고 싶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서러움, 공부하면서 즐거웠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 울다 웃었다.”면서 “공모에 참여하길 참 잘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도내 비문해 어르신 뿐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및 스마트폰, 교통안전, 금융 등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생활문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이 넓어 접근성이 취약한 점을 보완해 ‘찾아가는 마을평생교육강좌’를 개설, 경로당, 마을회관, 심지어 동네 까페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다양한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용기 내어 시작한 글공부로 당신 삶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어르신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문해교육을 통해 생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하고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해학습 어르신들을 거울삼아,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쁨을 나누면서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영위하실 수 있도록 더 젊고 더 행복한 경상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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