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성주군은 11월 15일 남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 동안 운영해 온 ‘우리 할배 요리 교실 2기’ 를 지난 14일 마무리하고 선남면 도흥3리 마을회관에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 할배 요리 교실 2기’는 10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남자 어르신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5주간 총 8회에 걸쳐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실습하고, 만든 요리로 함께 식사를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요리방법만 배우는 것만 아니라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을 만나 외로움을 덜 수 있는 시간으로, 또한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실습한 요리 16가지 레시피 책자와 함께 기념액자를 제작·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칼질도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매주 친구들과 함께 모여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으니 재미있고, 맛도 더 좋았다. 이제는 집에서 요리를 잘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건강한 식생활 유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영양 및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