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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시, 고수온·적조 등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 총력

이강덕 포항시장,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방문 어업인 격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포항시는 8월 16일 이강덕 시장이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에 위치한 육상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어업인을 격려하고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월포 ~ 거제 화도 해역은 8월 13일부터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북동풍)으로 고온의 해수가 유입돼 구룡포읍 석병리 해역 수온은 한때 28.1℃까지 치솟았다.

 

이에 포항시는 고수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수온대응지원 사업비 152백만원 조기집행을 통해 액화산소 200톤,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각(1각 135kg)을 지원했다. 또 수산재해예방 및 방제비 123백만원으로 얼음 5,000각, 액화산소 133톤(40백만원), 장비지원(53백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16일 기준 포항 양식장 3개소에서 12,135마리(강도다리 3,981, 넙치 8,154)가 고수온으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육상 양식장은 현대화시설사업(저층해수취수라인)을 시설해 평상시 수온이 저층 수온(16~17℃)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제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고온의 표층수(28℃)와 저층수가 혼합되면서 수조 내 급격히 수온이 상승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밀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수온·적조 등 수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8년에도 고수온으로 32개소의 양식장에서 636천마리(514백만원)의 양식어류가 폐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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