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가 공동의 사회문제인 반부패․청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합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7월 16일 도내 20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경상북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이하 민관협의회)’회의를 개최했다.
민관협의회는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도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렴실천 운동을 전개해 사회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에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민관협의회에서는 각 기관․단체의 의견을 반영한 ‘경상북도 청렴사회 협약식’을 갖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4개 실천의제와 9개 이행과제를 선정해 참여 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실천을 약속했다.
4개 실천의제로는 ‣ 민․관 청렴 협력문화 조성 ‣ 갑질 근절로 건강한 직장 만들기 ‣ 부정청탁 근절 ‣ 철저한 공익신고자 보호 등이다.
9개 이행과제로는 ‣ 발주청과 시공사의 업무협의는 점심시간 회피 ‣ 불필요한 사적 만남 근절 ‣ 참여를 통한 갑질 요인 개선 ‣ 구성원에 대한 갑질 근절교육 ‣발주청의 의무를 시공사에게 부담지우는 행위 근절 ‣ 학연․지연․혈연 배제로 공정한 업무 추진 ‣ 부정청탁 근절 캠페인 ‣ 공익신고제도에 대한 홍보 ‣ 익명 신고 시스템 도입 등이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29일 민관협의회의 실무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경상북도 민관실무협의회를 개최, 협의회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청렴사회협약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바 있다.
한편 민관협의회 민간부문 의장으로 선출된 대구경북기자협회 이주형 회장은 “청렴 대한민국의 선두에 경북도가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도내 각계․각층의 의견이 반영된 실질적인 청렴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공부문 의장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청렴 경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하나된 참여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참여를 당부하면서
“청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도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경북도 청렴 실천운동을 전개해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경북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