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예천군 6월 20일 오후 2시 예천읍 대심정미소에서 김학동 군수,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황한호 예천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바자회와 인생학교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심정미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이한경 초대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의 시 낭송과 노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은 이번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강병두, 손희연, 김경숙 교수들에게 사진과 원예치료, 시 등을 지도 받았으며, 직접 쓴 시와 사진 등을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또한, 바자회 품목으로 회원들이 직접 만든 천연염색 공예품, 천연비누, 캔들, 손뜨개, 냅킨아트 등을 준비해 회원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인생학교 수업이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러한 문화프로그램들을 더욱 활성화시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한호 예천지회장은 “회원들이 수업과 전시회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고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생학교 작품들은 오는 7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