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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천시,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새로운 방안 모색

공주 산성시장·논산 화지중앙시장·전주 남부시장 등 선진지 견학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가 대형마트 등장과 인터넷쇼핑 등 소비자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을 발전·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에 김충섭 시장은 지난 5월 17일 전통시장(평화, 황금) 및 상점가(평화상가로, 부곡맛고을) 임원진 및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상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 견학에서는 야시장 및 청년몰 조성이 우수한 공주 산성시장, 논산 화지중앙시장, 전주 남부시장을 차례대로 방문하여 각 상인회의 활동과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변화하게 된 과정 및 청년들을 시장으로 모아 함께 상생할 수 있었던 과정 등을 들으면서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고민과 각 상인회 회원과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첫 방문지인 공주 산성시장은 시장 안에 위치한 문화광장이 상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화광장은 2010년 조성되어 야외무대와 분수대를 만들어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쉼터공간으로 김천시의 벤치마킹 첫 번째 과제로 평가됐다.

 

두 번째 방문지인 논산 화지 중앙시장은 인구 12만여명 정도로 김천시와 비슷한 규모의 중소도시이다. 하지만 시장 내부는 상인들이 놀랄만한 규모와 깔끔한 내부를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지중앙시장의 청년상인거리 조성이다. 비록 시장 안쪽에 마련된 청년상인거리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로 찐빵과 찹쌀모찌를 변형하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 번째 방문지인 전주 남부시장은 야시장으로 유명한 전통시장이다. 식당가와 매대 등 70여개를 운영하고, 청년몰은 시장 내 빈점포를 활용해 총 33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남부시장은 빈점포를 활용하여 2008년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하늘공원이라는 쉼터를 조성했다. 2018년에는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으로 하늘공원을 보수‧보강 후 재개관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견학을 다녀온 상인회 관계자는 “김천시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김천시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우리 상인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상인들 스스로가 변해야 시장도 변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며, “김천시의 시장이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김천시의 시장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시장은 모두 선진시장이라고 보고 벤치마킹 등 여러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 각 상인회에서도 회원들 모두가 단합하여 시장 활성화에 대한 고민도 하고 앞으로 달라지는 전통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공주 산성시장, 논산 화지중앙시장, 전주 남부시장 각 상인회 및 시청 공무원들의 협조로 무사히 견학을 마칠 수 있다.”며 “우리가 부족한 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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