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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시, 가뭄 피해 선제적 대응 나서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 임시 가동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5월 16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와 2020년 준공 예정인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 일부 구간을 5월 말부터 임시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는 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보다 높으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80% 수준으로 지역별로 약한 가뭄이 발생하고 있고, 향후 1개월 동안에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 임시가동으로 용수 간선 공사가 완료된 구간인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리에 9.8㎞ 용수 간선을 통해 하루 2만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이 지역 100ha의 농경지가 수혜를 보게 된다.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은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적으로 가뭄 피해를 겪어오던 안동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숙원 사업으로, 591억 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와룡면 중가구리 등 4개면 23개리 920ha에 걸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 방법은 안동댐 조정지에서 1단 양수장을 설치해 와룡면 중가구리 남흥저수지에 저류하고 여기서 2단 양수장과 용수로 31조 71.5㎞를 통해 와룡면, 북후면, 녹전면, 서후면 일원 92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가동으로 댐을 옆에 두고도 물 걱정을 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다행이다.”며, “2020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와룡쌀 등 특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뿐 아니라 토지 이용률이 높아지고, 지하수량 증가, 하천 수질 개선 등 농촌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녹전면 신평리 신평지구 소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곳도 2014년부터 2020년까지 56억 원을 들여 총저수량 17만 톤 규모의 저수지 1곳을 조성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녹전면 신평리, 구송리 일원 45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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