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는 5월 13일 압량면 현흥리 딸기로그린농원(김명옥)과 와촌면 대한리 샘이깊은물(한선희) 농장이 지난 11일 예비 창업농과 도시소비자 50명을 초청해‘농촌관광 팜파티(Farm-Part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팜파티(Farm-party)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가 결합된 것으로 농장주가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체험·농산물 정보제공 및 판매 등을 기획·연출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파티개념의 마케팅 행사로 최근 농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딸기로그린농원은 딸기를 주제로 청년창업농들과 공감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함께 소통함으로써 귀농․귀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1,200평의 하이베드 수경재배 시설에서 생산된 딸기로 생딸기케익 만들기 체험행사도 가졌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샘이깊은물 농장은 지역 대표 작물인 대추를 이용해 대추고 약밥레시피 시연 및 네롤리 허브스킨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한편 야외 테라스에서는 팬플룻과 기타 합주 공연을 펼쳤다.
특히 샘이깊은물 농장은 한선희 대표는 전통음식 연구와 EBS 잡스쿨 강사로도 활동하며, 농장 내 장아찌 제조․가공시설에서 산지 직송의 나물과 채소, 과일로 연간 3톤이 넘는 장아찌를 직접 담아 판매하고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여성농업인으로써 1차 생산 현장이던 농촌에서 벗어나 도시민들이 찾아와 함께 먹고, 즐기고 쉬어가는 공간을 마련하는 농촌 관광산업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농촌 팜파티에 도시 소비자들을 초대해 농업·농촌을 가치 있는 문화공간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