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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상주감연구소, 감 재배농가 감꼭지나방 조기방제 당부

감꼭지나방 월동유충 예년보다 섭식활동 빨라져 피해 확산 우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소장 송인규)이 기온 상승으로 인한 감꼭지나방 월동유충이 예년보다 빨리 섭식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감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기방제 당부에 나섰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4월 26일 경북지역 감 주산지인 상주에서 감나무의 주요 해충인 감꼭지나방의 월동유충의 섭식활동이 평년보다 빨라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 된다며 감꼭지나방에 대한 조기방제 실시를 당부했다.

 

상주감연구소 관계자는 “감꼭지나방의 월동유충은 4월 하순경 월동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섭식활동을 시작지만, 올해 병해충 조사 결과 평년보다 약 10일정도 빠른 4월 20일경부터 감나무 신초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의 평균기온이 상주 평년 수준 약 1.4℃ 높아 감꼭지나방이 월동에서 깨어나 생장을 시작하는 유효적산온도의 달성되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감꼭지나방의 방제는 보통 5월 중순경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에는 4월 하순경으로 방제시기를 앞당겨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감과원을 예찰해 신초부위에 유충의 배설물이나, 잎말림증상이 발견 될 경우 유충에 의한 피해이므로 조속히 적용약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감연구소에 따르면 월동에서 깨어난 1세대 유충은 신초만 가해해 비교적 경제적 손실이 적지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8월부터 깨어나는 2세대 유충의 밀도가 높아지고 2세대 유충은 열매 속으로 들어가 과육을 먹으며 성장하고 피해를 받은 열매는 상품성이 떨어지고, 조기낙과를 유발해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연구소 조신혁 연구사는 “온난한 겨울기온 및 지속되는 높은 평균기온으로 인해 감꼭지나방의 월동유충의 피해가 빨리 나타났다. 현재 100개 신초 중 3~4개의 신초가 유충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과수원 내 병해충 예찰을 통해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감꼭지나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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