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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20장애인연대. 152일간 천막농성 종료

대구시의 관련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논의 합의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상임공동대표 박명애, 전은애, 이정미, 남은주, 이길우, 이하 ‘420장애인연대’)는 16일(금)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2일간의 천막 농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420장애인연대는 장애인 생존권 확보와 함께 살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6월 18일부터 농성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최근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과의 면담, 그리고 대구시의 시정계획의 서면답변을 통해 대구시의 진전된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희망원 시민마을 폐쇄에 따른 장애인 강제전원 중단 요구에 대해, 거주인 의사에 따라 탈시설을 지원하되, 장애특성 등으로 인해 시설서비스 혹은 지역사회서비스(탈시설) 선택이 이뤄지지 못한 경우에는 비자의적인 강제 전원(시설 재입소)이 아니라 일부(무연고자)를 대상으로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2019년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또, 탈시설 정책의 확대․강화를 위하여 탈시설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 자립주택 확보 및 공공운영, 거주시설 변환사업(수용시설 해체사업) 실시 검토 등을 관련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의견수렴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제2차 탈시설 추진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산형성사업, 읽기 쉬운 자료 발간, 피플퍼스트 지원, 성인 특화 주간보호센터 이외에도 구군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적극 지원, 구군별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센터 운영, 2019년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실시,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대상자 40명까지 연차적 확대, 활동지원 시비 추가지원 최대 200시간으로 확대, 여성장애인 정책 개발 및 확대 등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420장애인연대는 폐쇄되는 희망원 시민마을 장애인에 대한 대구시의 탈시설-지역사회 정착 우선 지원 원칙과 민선 7기 공약의 확대 반영을 통한 탈시설 정책 강화, 발달장애인 사회통합 정책 확대, 활동지원서비스 보장성 확대, 여성장애인 정책 확대 기조와 방향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11월 16일(금) 152일 간의 대구시청 앞 농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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