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칠곡주민들 사랑으로 백혈병 투병 중인 환우에게 희망전달

백혈병 환우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 활동 전개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칠곡군에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상협(27,동명면 남원2리)씨를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상협씨는 지난 2월 중순 심한 감기몸살과 폐에 물이차는 증세로 입원했다. 각종 검사 후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 씨는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다. 마을 이장인 그의 아버지 이찬우(59세)씨는 풍수지리연구가로 고정된 수입이 없어 치료비를 부담할 여력이 없다.


또한 식당 운영으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 왔던 이 씨의 어머니는 뇌경색으로 쓰려져 식당문을 닫아 치료비는 고사하고 가족의 생계조차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최병천(55세) 동명농협조합장과 동명면 부녀회, 동명상공인협의회가 함께 손잡고 이 씨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였다.


이 씨가 살고 있는 남원2리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 4천만 원의 성금이 모됐으며, 17일 마을회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 씨는 많은 지역민들의 경제적인 도움으로 3회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8월 중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박상우 동명면장은“나눔은 또 다른 나눔의 씨앗으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나눔의 손길이 칠곡군 전체로 퍼져 나가고 있다.”며“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의 아버지 이찬우씨는“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상협이가 꼭 완쾌되어, 군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꼭 돌려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