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이병환 성주군수는 2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계획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참배한 이 군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에도 비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피해 농민들을 위로하는 등의 민생 현장행보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또한 이 군수는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과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 2층에 있던 군수실을 1층으로 옮겼다.
오후에는 사드배치로 2여년 가까이 고통 받고 있는 소성리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간의 고충을 듣고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며 소성리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 군수는 이에 앞서 언론인과 만남 자리에서는 “성주군이 당면한 인구감소문제 해결과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안정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할 것이다. 사드배치로 갈라진 민심과 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묶어 ‘군민중심 행복성주’ 만들기로 승화시키고, 농업 조수입 1조원 달성으로 ‘전국 제일의 부자 농촌’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임”을 밝힌 뒤, 언론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