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24일 오전 11시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에게 명예사회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 롱 디멍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 한국∙폴란드 협회 박용해 회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진갑 계명대 대학원장의 개식선언과 공적 소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명예박사학위기 수여 및 수여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의 답사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진갑 대학원장은 “오스타셰프스키 대사는 부임 이후 한국과 폴란드의 교류 확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대 폴란드 투자와 폴란드 기업의 한국 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 증대에 이바지 했다.”고 소개하고,
신일희 총장은 “오스타셰프스키 대사님은 탁월한 교육 행정가이자 헌신하는 외교관이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문화예술인이기도 하다.”며, “국가적인 책무를 훌륭히 감당하시면서도 인간적인 소탈함을 잃지 않고 인류를 위해 보다 값진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 오늘 이 폴란드의 신사 분을 우리대학교 동문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이 기쁨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한 폴란드 대사로서, 여러분과 같은 학자로서, 그리고 계명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한국의 속담처럼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1964년 폴란드 쥐라두프에서 출생하여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역사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포즈난의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 과정을 거쳐 교수 자격시험에 통과했다. 1990년부터 2016년까지 바르샤바 대학교 미국학 센터 연구교육 조교, 조교수 등을 거쳐 바르샤바 경제 대학교 정치학과 학과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3년 2월에는 그의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 정교수 지위를 수여 받았고, 2017년 9월에 주한 폴란드 대사관의 제7대 대사이자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되어 같은 해 11월 신임장을 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