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배세환씨가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에 입학해 학력 유턴을 했다고 밝혔다.
배세환씨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군단(ROTC) 임관해 중위로 전역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수료했으며, 재학 기간 중에는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하면서 플레잉 코치로도 선수들을 5년간 지도했다. 졸업 후에도 대학 교직원과 시간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배씨는 체육 분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트레이닝 분야의 방대한 자료와 원서를 통해 개인적으로 공부에 쉼 없이 매진했으며, 스포츠 현장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부상 이력과 통증이 모두 다르고, 트레이닝 방법을 다르게 적용시켜 회복시키고 경기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이 어려워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겠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물리치료학의 또 다른 매력은 세분화 되어 있는 전공과 임상에서 다양하게 축적된 운동 처방 케이스를 꼽으며, 전공도 도수치료, 전기치료, 수치료, 정형외과 등 신경계까지 넓은 범위와 물리요법적 기능·재활훈련, 기계·기구를 이용한 물리요법적 치료, 도수치료, 도수근력(손근력)·관절가동범위 검사, 마사지, 물리요법적 치료에 필요한 기기·약품의 사용·관리, 신체 교정운동, 온열·전기·광선·수(水)치료 등 수많은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열정적으로 모두 흡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세환씨는 "졸업 후에는 스포츠재활센터를 개원해서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재활을 돕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하고 싶다."며 "후에 일반인들까지 범위를 넓혀 고령화, 만성질환에도 움직임을 넓혀주고 마음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최고의 물리치료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홍 물리치료과 학과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도전하는 고학력 만학도인 세환이의 모습이 나이 어린 동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동시 학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