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건축토목환경공학부 고성능구조재료연구실의 김승기 박사후연구원이 한국콘크리트학회(KCI)가 수여하는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콘크리트학회의 신진연구자상은 콘크리트공학 분야의 우수한 논문을 통해 학술발전에 공헌한 만40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국내 콘크리트 관련 학문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된다.
김승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SCIE급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ncrete Structures and Materials(IJCSM)’에 게재한 논문 「Assessing the Seismic Performance of Exterior Precast Concrete Joints with Ultra-High-Performance Fiber-Reinforced Concrete(초고성능 섬유보강 콘크리트(UHPFRC)를 적용한 외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접합부의 내진성능 평가」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국립금오공대 김우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초고성능 섬유보강 콘크리트(UHPFRC)를 이용해 외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접합부의 내진 성능을 평가한 연구다.
김승기 연구원은 PC공법의 시공 효율성과 UHPFRC의 우수한 역학적 특성을 융합해 지진 하중에 대한 구조물의 안전성 향상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접근은 내진 설계 기술의 혁신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설립된 한국콘크리트학회는 콘크리트 재료 및 구조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신진연구자상을 비롯해 학술상, 기술상 등의 선정을 통해 우수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신진연구자상 시상식은 11월 6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콘크리트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국립금오공대 졸업 후(건축공학전공)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승기 연구원은 고성능구조재료연구실(지도교수 김우석)에서 연구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연구실의 연구 경쟁력과 학문적 위상을 입증한 성과다.
김승기 연구원은 “연구 초기 단계부터 세심한 지도를 통해 연구의 방향성을 이끌어주신 김우석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동료 선후배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