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2025년 3월 28일 금요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약 8,050헥타르로 추정된다.
주민들의 대피 현황에 따르면, 총 10개 대피소에 890명이 대피했으며, 군은 긴급히 다양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 1사단 275명과 사회단체 168명 등이 잔불 정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 헬기와 소방차 등 총 221대의 장비가 투입되었으며, 2,275명의 공무원과 유관 기관 인력들이 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구호 및 지원 현황
영덕군은 대피소에 488개의 구호물자와 응급구호세트 385개, 취사구호세트 113개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생수, 라면, 전투식량 등이 제공되었으며, 국방부와 농협영덕군지부 등을 통해 대피자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이 계속해서 공급되고 있다.
산불 대응 과정
산불 발생 당일인 3월 25일, 17시 54분 CCTV를 통해 산불이 확인되었고,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6시부터는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후 각종 통제 및 대피 조치가 이루어졌다. 국도 34호선과 주요 도로들은 일부 통제되었으며,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즉각적으로 취해졌다.
피해 현황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총 17명이다. 사망자는 9명이며, 이 중 4명은 차량 전소로, 3명은 소사로, 2명은 매몰사고로 사망했다. 또한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화상과 호흡곤란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주택 피해는 전파 945동, 반파 9동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양식장, 수산물 가공업체, 어선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향후 계획
군은 산불 진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며, 산불 진화가 완료된 후에는 피해 지역에 대한 피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의 응급복구와 함께 피해자들에게 신속히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의 피해 조사도 철저히 진행될 것이다. 중앙합동지원센터도 운영되어 피해 복구에 힘쓸 예정이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군민들의 안전과 빠른 복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