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기자)=영덕군청 소속 공무원들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민복지과 최대환 과장 외 직원 20여명은 지난달 31일 영덕읍 화개리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

해당 농가주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힘들어 자칫 일 년 농사를 그르칠 마당이었는데 이렇게 한달음에 달려와 도와주니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물관리사업소와 ㈜에코비트워터의 직원 10여명은 지난 30일 병곡면 각리리의 한 배 농가를 찾아 잡초 제거 등의 합동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했다.

에코비트워터는 영덕읍과 강구면의 하수처리구역 L=46.3km, 배수설비 4,094개소에 대한 관리운영을 맡은 업체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에 자원해 함께 하게 됐다.

아울러 농촌지원과 직원 12명은 지난달 2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축산면 칠성리의 복숭아 농가들을 찾아 복숭아 열매솎기 작업 등의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 오도흥 소장은 “직원들이 일시적인 봉사활동에 머물지 않고 우리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공감해 이를 공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행정과 지원으로 지역 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