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은 12월 4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원 45명을 대상으로 시울림학교 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끌림과 떨림, 울림의 감동으로 시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2회에 걸쳐 추진하는 이번 연수는 도내 604개 학교에서 운영하는 시울림학교를 활성화하고, 담당 교원들의 시 낭송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효과적인 시 낭송 지도법’을 주제로 한 사례 발표와 시 낭송가의 시연, 시와 예술의 콜라보 형식의 드로잉 콘서트가 진행됐다.
학교 현장에서 시 낭송을 직접 지도한 하정숙 선생님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했으며, 2명의 시 낭송가가 들려준 우리나라 시인들의 작품을 낭송해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의 잠들어 있는 감성을 깨웠다.
특히 화첩기행으로 알려진 박석신 화가와 이수현 아쟁 연주가의 콜라보 강연은 ‘이름으로 시를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의 이름을 소재로, 그림과 시,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면서 참여자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이 오늘 연수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연수에서 알게 된 효과적인 시 낭송 지도법과 감성적 체험들이 시울림 학교를 운영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