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팔공문화원. 정상적인 운영 요구 1인 시위 시작.

2021년11월22일

동구청의 원장 선출 부당 개입과 규정된 보조금 지급 주장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 동구팔공문화원(원장 김성수. 이하 문화원)이 11월 22일부터 동구청 앞에서 문화원의 정상적 운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문화원은 지난해 9월 동구 팔공문화원 정기총회에서 동구청과 문화원 내부자와 공모하여 원장 선출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문화원 총회를 앞두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22명을 선거꾼으로 동원하고, 문화원 회원으로 가입한 지 20일밖에 안된 사람을 앞세워 원장 교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기도가 실패하자, 동구청 내부 공모자인 전임 사무국장과 사무간사의 업무 해태를 2021년 행정감사에서 빌미로 잡고 2021년 1월에 교부된 국비와 시비인 사업비뿐만 아니라 보조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원은 이후, 2021년 6월, 8월 김성수 원장과 배기철 동구청장과의 2차례 면담이 있었으며 구청에서는 10월말까지 김성수 원장이 퇴진하면 인건비 및 보조금 2,500만 원 정도 교부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11월 교부 불가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2021년도 문화원 사업은 전혀 진행될 수 없었으며, 공공요금은 물론 사무국 직원들의 인건비까지 11개월이나 체납됐다.

 

또, 배기철 동구청장이 “동구팔공문화원은 원장 사조직이니까 원장이 뽑은 직원들 월급을 주든지 말든지, 전기요금이 체납되어 전기가 끊기든지 말든지 원장이 알아서 하라!”는 망언을 했다며 이는 법으로 제정된 국가 문화기관까지 개인 사조직으로 폄하하고, 전형적인 보복행정, 갑질행정, 예산으로 문화기관 길들이기와 같은 전형적인 구시대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화원은 지난 16일 1층 대강의실에서 현 동구 팔공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확대임원회의를 개최하고, 확대임원회의를 동구팔공문화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22일부터 동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문화원의 정상적인 운영이 될 때까지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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