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 ‘5대 유망직업’으로 방사선사 꼽혀

  • 등록 2021년11월17일
크게보기

전국 대학 관련 학과 가운데 가장 많은 동문들 현업에 종사 중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초음파 검사, 방사선을 활용한 종양 치료, 방사성 의약품을 활용한 핵의학검사 등을 교육, 국내 최고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고, 평균수명이 100세 시대인 만큼 의료에 대한 인식도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방사선사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는 현재 국내 각 대학에 개설된 방사선과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72년 3월 출발, 50년 역사에 걸맞게 특유의 전통과 역량을 갖췄으며 전국 대학 관련 학과 가운데 가장 많은 동문 방사선사가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다.

 

주요 근무처는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원자력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삼성병원(창원), 동국대병원(경주), 경상대병원, 보건소장(울산,경산,예천,영천), 적십자병원(인천,대구,상주), 국군대구병원장 등 이다.

 

 

실험·실습실에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X-선 촬영장치, 초음파검사장치,형광유리선량계시스템, PMX-Ⅲ X-ray multimeter, 감마카메라 등 핵심 기자재를 두루 갖췄으며, 디지털 영상처리 실습실에도 DR, PACS 시스템 및 컴퓨터와 스캐너, 프린터 등을 구비해 신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갖춘 것도 큰 장점이다. 교수들은 여러 과목을 강의하지 않고, 학기당 주로 한 과목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강의 및 실습지도에 임하고 있다. 또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병원과 관련된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다수의 겸임∙초빙교수와 외래강사들이 각 전공분야별로 강의와 실험․실습을 담당한다.

 

아울러 2019년 전국 최초로 대한방사선협회의 방사선교육인증평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역량은 이미 입증됐다. 이 평가는 대학 방사선 관련 학과교육이 국가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직의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지를 평가에 그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국가시험 합격률 면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졸업한 백승환 씨(26·서울보훈병원)는 2021년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250점 만점 중 243점을 받아 전국 차석을 차지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는 최근 3년 동안 전국수석 1명과 차석 2명을 배출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평균 69.3%보다 17.5% 높은 86.8%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학력 유턴’신입생들이 줄지어 노크하고 있다. 해마다 대학을 졸업한 사회인 다수가 대구보건대 방사선과에 문을 두드린다. 특히 방사선사는 70세가 넘어도 건강이 허락하는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선호도가 높다. 학력 유턴생 김창모 씨(41)와 김현욱 씨(35)도 최근 졸업 후 경북대병원에서 근무하며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는 글로벌전문가 양성과정인 해외연수와 해외실습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매년 학생들이 캐나다와 호주, 일본, 필리핀 등 자매대학으로 연수를 떠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방사선과는 의학 관련 학과들 중에서도 향후 전망이 우수한 학과로 꼽히고 있다. 영상의학 분야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주로 진단 분야에 머물러 있던 영상의학은 현재 치료까지 병행하는 수준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2015년)은 미래의 ‘5대 유망직업’으로 방사선사를 꼽아 공개하면서 가장 먼저 소개한 직업이다.

 

전병규 방사선과 학과장은 “학과에서는 취업의 다변화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4차 산업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적이고 인성이 훌륭한 방사선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C버전으로 보기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41161 대구광역시 동구 화랑로 365 (미광빌딩)4층 Tel 053-743-5675 Fax : 053-743-5676 등록번호 : 대구 아00183 | 사업자 등록일자 : 2015.08.12 | 발행인 : 김형만 편집인 : 황지현 copyright 2015 데일리대구경북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