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 개관 3주년 특별기획 사진전시회 개최

  • 등록 2021년06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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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학창, 시절인연’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6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관 3주년 기념 특별기획 사진전시회 ‘학창, 시절인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 17일 오후 4시 30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시는 대구교육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과, 시민공모전을 통해 전문가가 가려 뽑은 총 100여 점의 귀한 사진, 그리고 소장한 관련 유물을 함께 보여주면서 ‘추억은 생생하지만, 모습은 엄청나게 변해버린 그 시절’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은 3가지 소주제로 나눠져 일반적인 사진 외에도, 경주 불국사, 첨성대, 분황사와 대구 달성공원, 계산성당 등에서 찍은 옛날 사진으로 여태 변하지 않은 현재의 풍경을 찾아가 ‘격세지감’을 느끼도록 만들어 본 특별한 사진들도 공개하고, 대구 근대사진연구소가 소장한 구왕삼, 박영달, 배상하 선생 등 대구와 경북의 근현대 사진가들의 걸작도 주제에 맞춰 전시한다.

 

또, 지금은 옮겨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학교들의 옛 풍경을 영상으로 다시 만나게 하고, 특별한 음향장치를 통해, 귀에 쟁쟁한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기념일 노래, 국민체조, 수업 종소리, 운동회 응원가, 등하교 행진곡 소리와 잊을 수 없는 교과서 속 동요들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그 외에도 동네사진관처럼 특별한 공간을 꾸며, 추억을 되새기며 기념사진을 찍고 SNS로 함께 나눌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다.

 

‘학창, 시절인연’에서는 일제강점기 평양수학여행 풍경과 한국전쟁 당시 신천변 감나무밭 노천교실부터 AFKN 스튜디오 방문 여고합창단 녹음장면 등에 이르는 ‘놀라운 순간’들을 만날 수 있으며, 소풍길, 운동회, 가정방문, 교실청소, 경로잔치, 웅변대회 등도 접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대구교육박물관의 개관 3주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그 동안 8차례의 기획전을 통해서, 잊거나 잃어버린 지역 역사를 꾸준히 찾아낸 성과가 적지 않으며, 짧은 기간만 보여주는 것이 아쉬워 내년에는 대구교육박물관내에 사이버 박물관을 개설, 지금까지의 기획전을 모두 재현하는 게 과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박물관은 2018년 6월 15일, 옛 대동초등학교 자리에 5개의 전시실과 7개의 체험실, 문화관과 체험관을 갖추고 문을 열었으며, ‘마음이 통하는 교육콘텐츠의 탄생’을 기치로 지난 3년 동안 7회의 기획전을 비롯, 다양한 학술행사, 체험학습행사, 문화행사 등을 치러내면서 지역민과 상생하고, 지역 역사교육의 자리매김에 이르기까지 제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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