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초등 1학년 한글해득 책임집니다!

  • 등록 2021년05월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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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한마당’ 및 ‘한글 차근차근’으로 쑥쑥! 커가는 한글 실력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이는 입학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동화책을 읽어요.”

 

“학교에 입학하면 받아쓰기에 일기쓰기까지 한다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한글을 몰라서 어떡하죠?” 요즘 1학년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이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5월 4일 이 같은 한글 선행학습 부담을 없애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한글을 읽고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글책임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1학년 한글 집중 교육과정 운영

 

쉽고 재미있는 한글교육을 위해 ‘1학년 한글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2학년 총 68시간의 한글교육 시간 중 1학년 1학기 한글교육 시간을 51시간으로 집중 배치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한글 학습을 어렵고 힘들게 느끼지 않도록 무리한 받아쓰기, 알림장쓰기, 일기쓰기 등을 지양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1학년 1학기 놀이수업 학기제’와 연계해 한글을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놀이로 배우는 행복한 첫 학교생활’과 ‘언제 어디서나 놀이수업’자료를 새 학년도 이전 현장에 배포해 활용하고 있다.

 

◆ 한글 해득 수준 진단 및 맞춤형 지원 강화

 

1학년 학생들의 한글 해득 수준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7월, 11월 총 2차례에 걸쳐 교육부에서 제공한 ‘한글 또박또박’ 프로그램을 활용해 모든 학생의 한글 해득 수준을 진단한다.

 

그 결과를 각 가정으로 안내하며, 한글 미해득 학생들에게는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한글 문해력 신장을 촘촘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한글 미해득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도움자료의 개발 및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3월 교육부와 경북교육청이 공동으로 맞춤형 한글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자료 ‘한글 한마당’을 개발했으며, 4개 거점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 500여부를 인쇄·배포해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 서비스 시 활용하도록 했다.

 

한글 한마당은 놀이와 활동 중심으로 한글 학습의 동기를 증진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습자의 오류 및 오개념 유형에 따른 지도 방안이 제시돼 학생 및 교사 모두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한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한글 학습자료인 ‘한글 차근차근’을 개발하고, 경북교육청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온학교’에 탑재해 저학년 학생들의 한글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자음 14자와 관련된 영상이 개발 완료되었으며, 상반기 중 모음 10자도 개발 완료해 온학교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북교육청은 한글 지도 전문가 양성을 통한 한글 지도체제 강화를 위해 ‘한글 해득 전문가 과정’을 신설해 올 해 처음 운영할 예정이다.

 

농산어촌 ‘찾아가는 난독 치료지원 사업’도 신설해 경제적·지리적 여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난독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글책임교육에 한층 더 고삐를 죌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교육의 시작부터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배움을 즐기는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이다”며“한글책임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한글을 바르게 읽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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