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국제교류원이 중국 쯔보정보공정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 유학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졸업예정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유학생 유치 전략으로, 본교 입학 후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교육은 4월부터 6월말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수업은 원격화상회의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구보건대학교 한국어 강사는 매주 화요일 1시간씩 교실에 모인 학생들에게 인사말, 자기소개, 전화 받기 등 기초한국어과정을 교육한다.

국제교류원은 온라인 한국어교육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유학생 확보와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지속적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한 자체 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류중보(남 ‧ 19세)학생은 “한국어 수업을 하며 한국유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대구보건대학교 캠퍼스를 누비며 한국인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과 교수)은 “국제교류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온라인 한국어교육은 유학생 유치와 한국문화 전파까지 1석 2조의 효과”라며 “온라인 교류의 장점을 살려 더 많은 국가와 교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ㆍ확대해 국제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 위치한 쯔보정보공정학교는 2003년 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재학생은 1,800여명으로 회계, 전자상거래, 전기기술, 헤어와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이다.